투자에 대한 잘못된 상식

사람은 다 먹고 살자고 일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가끔 저에게 "의사로서의 책임감" 이런 것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저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 일을 할 때 말고는 그런 책임감 따윈 전혀 없습니다. 그냥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죠. 


금융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삶이 너무 힘들어서였습니다.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의사들은 일본보다 265배, 영국보다 895배의 소송에 휘말린다고 합니다. 영국이야 아예 공무원이니 넘어가고, 비슷한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일본보다도 이렇게 많은 소송에 휘말린다는 것은 의사든 뭐든 간에 한국은 사람 살기가 거지같은 동네라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전 외국어도 잘 못하고 대단한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 어떻게든 이 땅에서 살아야 하고, 그래서 갖게 된 꿈이 "열심히 돈을 모아 가능한한 빨리 일을 그만둔다"입니다. 제가 투자에 관심을 갖는 유일한 이유는 이것입니다. 


그렇다고 금융투자를 해서 일확천금을 벌겠다는 생각 따위는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은 결코 우리가 놀고먹게 두는 곳이 아니거든요. 간단히 생각해 볼까요? 만약 정말 일을 하지 않고 흔히 말하는 "전문 투자자"가 되어 인생을 편하게 사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장 세상의 그 누구도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모두들 집에서 편하게 클릭이나 하며 돈을 벌려고 하겠죠. 그렇다면 세상이 제대로 돌아갈까요? 돌아갈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세상은 위험도에 따라 다음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일반 노동자(우리들) : 시간과 노동력을 돈으로 전환시켜 먹고 삼. 해고의 위험성이 항상 있음

  • 사업가 : 돈을 빌리고 사람에게 돈을 주며 자신이 만든 상품을 팜. 업종에 따라 제품가격의 10~80%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음. 언제나 망해서 알거지가 될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음.

  • 투자자 : 순순하게 자본(돈)의 형태로 사업가에게 투자하거나 돈을 빌려줘 이자를 받음. 언제나 못 받을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음. 


경제 시스템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모든 수익률은 위험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입니다.모두들 알고 있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이죠. 
만약 투자자의 위험도가 충분히 낮고 그러면서도 수익률이 높다면 사업가들이 사업을 할까요? 그리고 우리같은 노동자들도 일을 할까요? 당연히 세상 누구도 사업이나 노동을 하지 않고 투자만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모든 것이 위험도에 따라 그 수익률이 정해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이야기로 돌아가면, 제가 아무리 투자를 통해 조금이라도 빨리 일을 그만두고 싶어도 명확한 한계는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소액을 투자했는데 수십 배를 벌었다"는 이야기는, 그런 일이 거의 일어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뉴스에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같은 일반인은,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 말고 돈을 모을 방법이 없습니다. 



결코 투자로 일확천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런 방법이 있다면 누가 여러분께 알려주겠습니까? 자기 혼자 다 먹고 부자 되지요. 만약 그런 방법을 알고 있는데 돈이 없다면? 저나 여러분처럼 푼돈이나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수천억 자산가에게 돈을 빌릴 것입니다. 

인간은 효율의 동물이기 때문에 한명에게 큰 돈 빌리는 것이 낫지 여러명에게 푼돈 빌리는 짓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사기꾼이나 하지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투자로 일확천금을 버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 유명한 워렌 버핏도 그 사람의 일생을 잘 살펴보면 전부 사업으로 돈을 번 것이지 주식투자로 돈을 번 것이 아닙니다. 꼭 기억하세요. 투자로 일확천금을 버는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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